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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휴 그랜트 “해리왕자 왕실은퇴 지지…타블로이드로부터 가족 지키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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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휴 그랜트 “해리왕자 왕실은퇴 지지…타블로이드로부터 가족 지키는 것 당연”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휴 그랜트가 해리왕자의 왕실은퇴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휴 그랜트가 해리왕자의 왕실은퇴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휴 그랜트가 해리왕자의 왕실은퇴 결정을 지지한다고 표명하고 ‘타블로이드’들이 왕자의 아내인 메간비를 부당하게 다뤄왔다고 주장했다.

그랜트는 13일 자신이 출연하는 신작영화 ‘더 젠틀맨(The Gentlemen)’의 프로모션을 위해서 미국 라디오에 출연해 프로그램 호스트로부터 해리왕자 부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영국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해리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적을 모면하려 하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느 쪽인가 하면, 나는 해리왕자의 편이다. 그의 어머니는 타블로이드 종이에 죽임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고, 지금의 아내를 갈가리 찢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랜트는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로서 가족을 지키는 것이 왕자의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미디어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강하게 비판해 온 그랜트는 자신과 미디어의 관계도 “매우 나쁘다”고 말한다. 그랜트는 과거 영국 미러 그룹 뉴스페이퍼(MGN)가 ‘산업 스파이’ 수준의 전화도청에 관여했다며 이 회사를 제소하기도 했다. 2018년에 MGM이 도청사실을 인정하고 화해금으로 받은 거액의 합의금을 언론의 권리침해 반대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그랜트는 이 단체의 이사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단체의 홍보담당자는 이번 해리왕자와 메간비의 ‘은퇴 선언’과 관련 “서섹스 공작, 그리고 특히 서섹스 공작부인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코멘트를 발표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는 사생활을 지킬 권리와 자신들이 진실에 근거한 보도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미디어는 센세이셔널한 발견만을 추구하고 무심하게도 그들의 권리를 무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미디어는 정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존재이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도 그 행동에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 저널리즘은 현실을 비추고 시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