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리네어레코즈는 공식 소셜 미디어에 "일리네어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와 래퍼 더 콰이엇이 2011년 결성한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이다. '열정'과 '냉정'으로 비유될 정도로 성향이 180도 다른 래퍼 도끼와 더 콰이엇의 결합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일리네어 레코즈 하위 레이블 '앰비션 뮤직'에는 래퍼 창모, 김효은, 해쉬스완 등이 소속돼 있다.
도끼가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각에서는 도끼와 더콰이엇의 불화설을 조심스레 제기돼기도 했다. 그러나 더콰이엇은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끼와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을 게재해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도끼는 지난해 말 미국 보석 업체의 대금을 미납했다는 시비에 휩싸였다. 최근 법원에서 조정기일이 열렸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