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소상공인 사기진작에 ‘올인’

시는 당초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하반기로 나눠 5월과 10월에 각 30만 원씩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인 4월과 5월, 2회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비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비활동에 기여하고자 이뤄진 결정이다.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지급될 나주사랑상품권은 총 97억원으로, 올해 시가 발행할 지역화폐 170억원의 57%에 해당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난해 10월 17일에 공포‧시행한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와 농어민 공익수당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시‧군이 농어업과 농어촌이 보유하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여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차질 없는 준비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에 전액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처음 시행되는 제도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