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택시(시장 정장선)에 어려운 시기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잘 살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탄관광특구 중심가에 있는 원영빌딩 건물주인 평택북부기관단체협의회 강천원 회장은 13개 점포의 이달 임대료 50%를 인하했다.
송탄 미군부대 앞 신장쇼핑몰에서 고기뷔페집을 운영하는 윤명순씨도 3개 점포의 3월달 임대료를 30~40% 내린다고 밝혀왔다.
이같은 임대인들의 결정으로 30여명 임차인들의 고통이 덜게 됐다.
임대인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로 급격히 손님이 줄어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함께 나누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결정을 하신 임대인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두가 잘살기 위한 이 운동이 계속해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임대인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wj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