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우려, 인력지원체계 구축

25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하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본청과 11개 읍·면에 각각 설치한다. 지역 내 일손 부족 현황을 꼼꼼히 파악해 봄철 영농기(4~6월) 독거노인,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 보호대상 농가와 과수, 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에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해 나간다.
또한 군과 강진농협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유형·기간, 임금 수준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 일손 및 일자리가 필요한 농업인들은 농촌인력지원센터(파머스 마트 앞)를 방문해 전담 직원과 상담하거나 유선전화(061-432-9414)를 통해 일손 필요 작업·인원 등을 신청하면 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농촌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제한 등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을 대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봄철 영농 작업이 일손 부족 문제로 지연되지 않고 시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