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농가들 피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사후관리 이뤄져야” 당부

16일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대부분의 과수가 평년 보다 10여일 빨리 개화·발아됐다. 이에 따라 4월초 영하의 저온에 직접 노출되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는 개화 중 꽃잎고사, 수정불량 등 집중피해를 받았고, 대봉감도 추위에 제일 약한 발아기에 저온에 노출되어 신초가 고사하는 피해를 받았다.
배는 늦게 핀 꽃이라도 마지막 인공수분으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고, 비료는 감량 시비해서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정용 꽃가루가 부족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채취실을 이용하면 적기에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번 저온피해로 과수농가에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수는 올해 관리가 내년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과수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피해복구를 위해 농작물보험관련 개선사항, 피해조사, 영양제공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해 피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