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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G3 관심 폭발…갤럭시S5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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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G3 관심 폭발…갤럭시S5 떨고있니?

디스플레이 화질 뛰어나고 카메라 기능 우수해
[글로벌이코노믹=곽호성 기자] 28일 발표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네이버 인기 검색어 중 하나가 G3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G3 미디어 공개행사에는 국내외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 G3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입증해 보였다. G3가 자랑하는 3가지는 디스플레이-카메라-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확실히 G3 디스플레이가 공개행사에서 비교대상으로 나와 있는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선명했다. G3 디스플레이인 쿼드HD IPS 디스플레이는 HD보다는 4, HD보다는 2배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이 말은 곧 HD보다는 4, HD보다는 2배 선명하다는 이야기다.

▲좌측이타사제품,우측이LGG3.사진=곽호성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좌측이타사제품,우측이LGG3.사진=곽호성기자
한때 사람들은 인간의 망막이 300ppi(인치 당 픽셀 수) 이상은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가정이었다. 만일 그 말이 옳다면 HD와 풀HD의 차이를 사람들이 못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LG G3는 고화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배터리 소모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의 화면사용패턴 및 작업수준에 맞춰 전력을 사용하도록 했고, CPU 제어를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불필요하게 전력이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카메라=G3의 뛰어난 장점 중 또 하나는 카메라다. 특히 셀카 촬영 시 아주 유용하다. 기존의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손을 뻗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얼굴 방향으로 하고 손가락으로 스위치를 눌러줘야 했는데 G3는 손가락으로 스위치를 누르는 대신 손바닥을 폈다가 주먹을 쥐는 행동을 해서 G3에 신호를 주면 3초 후 사진이 촬영된다.

▲LGG3.사진=김태훈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G3.사진=김태훈기자
또한 사진 촬영도 상당히 간편하다. 초점을 맞추고 촬영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을 건드리면 초점이 잡히고 사진이 촬영된다.

디자인=G3를 직접 잡아보고 들어 본 결과 가볍다는 느낌이었다. 기자는 남성이지만 손이 상당히 작은 편인데 G3를 잡는 그립감이 좋았다. G3의 핵심 모토가 SIMPLE(단순함)인데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했다.

▲G3뒷모습.사진=곽호성기자이미지 확대보기
▲G3뒷모습.사진=곽호성기자
기타=G3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 알림이(미처 받지 못한 전화, 날씨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 스마트 키보드(사용자의 문자입력 습관을 G3가 사전에 파악하고 키보드 위치를 조정해주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는 기능) 스마트 시큐리티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스마트 시큐리티 기능이다.

이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이 노크 코드 기능인데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G3악세서리.사진=곽호성기자이미지 확대보기
▲G3악세서리.사진=곽호성기자
다음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박종석 사장, 한국영업담당 조성하 부사장, 상품기획그룹 김종훈 전무와의 일문일답이다.

-QHD(쿼드HD) 관련 콘텐츠가 부족해 보이는데?

"(별도의 QHD 콘텐츠보다)스마트폰 사용하면서 사용자가 만드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기존의 사람의 눈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디테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다."

- 판매 목표치는 어느 정도인가?

"1000만대 이상 목표로 진행중이다."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존과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이다. QHD 기능 구현에 부족함은 없는가? 혹시 보조 프로세서가 있는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고민한 것은 AP보다 배터리 소모였다. QHD를 탑재하면 배터리 소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AP의 성능이 대응이 안 되어서 QHD성능이 안 나오는 일은 없다. G3G2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 확보에 성공했다."

-G시리즈 화면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G프로 시리즈와 제품의 차별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고객들이 최근에는 5.5인치를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다. G시리즈와 G프로 시리즈를 화면 사이즈만으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G시리즈가 LG의 플래그십 모델이고 프로는 G시리즈와 비교해 성능과 기능 측면에서 더 프로페셔널한 쪽으로 차별화할 것이다."

-카메라에 레이저 오토 포커스기능이 있는데 레이저가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나?

"G3의 레이저는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미세한 레이저다."

-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인데 향후 수익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전체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중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승부해서는 미래가 없다. LG전자만의 독특한 가치를 고객에게 꾸준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LG전자는 보급형에도 노크 코드와 같은 보안 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그것에 가격 경쟁력이 추가되어야 한다. 수익성은 자동으로 확보될 것이다. '

- G3 가격에 대해서 설명하면?

"가격은 단통법(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을 염두에 둔 보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감안한 결과다. 글로벌 가격에 맞춰서 한국도 운영하는 것으로 했고 G2G프로2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서 하향 조정했고 또 할 계획이다.

- 방수·방진 등 특수기능들은 완벽한 디자인을 위해 포기한 건가?

"LG의 스마트폰 제품 철학은 일반 소비자의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얼마나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가 하는 것이다. 제한된 고객들이 사용하는 일부 기능은 특화 모델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