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으로 가짜뉴스 근절한다… 새로 출범하는 '위키트리뷴' 아시아 진출 희망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가 집단지성 기반 온라인 뉴스플랫폼 위키트리뷴(Wikitribune)을 한국에 소개하면서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지미 웨일즈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위키트리뷴’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키트리뷴은 전문지식을 가진 기자가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쓰면 일반 독자들이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언제든지 자유롭게 수정이나 추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론 수정 내용은 위키트리뷴 직원이나 권한이 있는 봉사자 승인을 통해서만 실시간 반영된다.
수익모델의 경우도 기존 언론 매체와는 상이하게 운영된다.

위키트리뷴은 광고 의존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펀딩 기부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운영된다.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원자’가 돼 위키트리뷴이 다룰 주제 등에 대해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

위키트리뷴은 현재 미국에서 가동을 준비중이다.

미국 현지의 경우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5명 이상의 언론인을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 모인 상태며 6월에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미 웨일즈는 “위키트리뷴은 진실된 증거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대중이 바른 의사결정을 도울 예정”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 이슈에 대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