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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쉬 화웨이 전략연구원장 “5.5G 모바일산업 비전 실현할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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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쉬 화웨이 전략연구원장 “5.5G 모바일산업 비전 실현할 다음 단계”

윌리엄 쉬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전략연구원 원장[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윌리엄 쉬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전략연구원 원장[사진=화웨이]


“5.5G는 모바일 산업의 비전을 실현할 다음 단계다. 5.5G는 사물인터넷(IoT)에서 ‘지능형IoT’로 전환할 때 필요한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한다”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전략연구원 원장이 온라인으로 개최된 ‘IEEE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지능 연결의 미래: 도전과 지향점’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IEEE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통신 업계의 포괄적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연례 학술대회이다.

그는 기본 원리를 탐구하고 기술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세계 산업계가 학문적 다양성과 개방성을 포용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 원장은 “5.5G는 모바일 산업 비전의 다음 단계”고 강조했다. 5.5G는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세 가지 표준 5G 시나리오인 초고속 모바일광대역통신(eMBB),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 초고신뢰·저지연·통신(URLLC)의 개선 및 확장된 버전이다.

쉬 위원장은 “업링크 중심 광대역통신(UCBC), 실시간 광대역통신(RTBC), 조화로운 통신 및 센싱(HCS) 등 세 가지의 새로운 역량이 추가돼 5.5G는 기존의 표준 5G 시나리오를 능가한다”며 “결국 기존의 세 가지 표준 5G 시나리오는 다양한 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섯 가지로 확장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쉬 원장은 5.5G 개발을 위한 세 가지 기술 요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5.5G의 시작이 5G이므로 5.5G는 모든 5G 디바이스들과 호환되어야 한다”며 “모든 주파수 영역에서 수요 중심의 유연한 구축을 위해 서브 100GHz 미만 주파수 리소스의 사용 패턴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5G는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 관리 측면에서 발생하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무선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AI와 고도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년까지 연결 속도와 컴퓨팅 성능은 각각 20배, 100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쉬 원장은 내다봤다. 이에 대해 그는 “모바일 업계가 연결성 및 컴퓨팅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며 “동시에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데이터 센터의 도입과 네트워크의 폭발적인 확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전반에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제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 원장은 새로운 이론 도출과 더불어 제한된 주파수 내에서도 커넥티비티의 컴퓨팅 효율을 증대시켜 더 많은 데이터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프레임워크의 한계를 넘어설 수학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쉬 원장은 “ICT사업의 초석을 이루고 있는 연결성의 힘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삶과 사회 구조에서 이미 필수품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능형 만물인터넷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모든 당사자들이 5.5G와 기타 기술들의 개발을 함께 추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성과 개방성은 항상 기술진보의 원동력”이라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방성과 다양성을 계속 지지해야 한다”면서 업계에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포착하고 지능적 세계를 함께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