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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사이트연구소, '모빌리티인사이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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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사이트연구소, '모빌리티인사이트' 론칭

모빌리티 정책, 산업, 소비자 정보를 담은 전문 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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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사이트연구소(소장 이경현)가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정보 서비스인 '모빌리티인사이트'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빌리티인사이트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모빌리티와 관련된 정책, 시장 환경, 기술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 측면에서 다양한 소식과 전문가 보고서도 얻을 수 있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스타트업인사이트 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 중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금액 비중이 2019년 대비 150% 증가했다.

지속된 코로나19로 전체 투자시장이 위축된 데 비해,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금액 축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합종연횡과 기술 스타트업들의 진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과 정책을 이해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기업 컨설팅 이외 다양한 정보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세계적으로 45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확산을 위한 각 국가들의 강력한 정책과 더불어 완성차 OEM 기업들의 적극적인 생산계획,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선호 등이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년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비율이 22% 수준으로 낮아지며 배터리전기차가 29%, 수소전기차가 24%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모빌리티 시장은 동력원의 변화와 함께 현대기아차 같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뿐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상징으로 통하는 테슬라,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전자회사,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 우버나 카카오모빌리티, 디디추싱 같은 다양한 서비스 회사와 그 외 수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하면서 복합적인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동성에 대한 개념 자체도 달라지고 있으며, 이동 수단은 자동차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또한 소유 개념이 아닌 공유와 구독의 개념이 더해지며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로 그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기존 모빌리티 정보 서비스들은 자동차, 특히 신차 발매를 중심으로 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자동차가 아닌 다른 이동 수단이나 변화하는 동력원, 서비스 플랫폼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모빌리티인사이트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컨설팅 역량과 방대한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전략컨설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이 자동차를 비롯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 전기와 수소 등의 차세대 에너지원 등의 내용을 관련 정책부터 기업, 소비자 측면까지 폭 넓게 수집, 분석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모빌리티 이슈와 관련 기업 인덱스도 공개한다.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모듈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빌리티 키워드를 확인하고, 뉴스에서 알려지는 모빌리티 이슈를 인공지능 분석방법을 통해 시각화해 전달할 방침이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는 현재 이 서비스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하고 있다.

이경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소장은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정보를 얻는 데에는 기존 서비스들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으로 모빌리티인사이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그 동안 모빌리티 관련 정책부터 기업, 서비스,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연구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전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