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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76% HMM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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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투자자 76% HMM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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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월 넷째 주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 주식 투자자들은 HMM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소식에 주가 재평가 기대감을 보였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로 천연가스주가 오름세를 보이자 수혜주로 지에스이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 누적 거래액 187조원 이상의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으로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5526명이 참여한 "영업익 7조3000억원으로 상장사 4위 실적 기록...HMM 저평가 끝낼까?" 질문에 76%는 '재평가 시작', 24%는 '아직 어렵다'고 대답했다.

지난 14일,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대비 매출은 약 115% 올랐고, 영업이익은 약 652%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MM은 공시 발표 당시, 실적을 발표했거나 예정한 상장 기업 중 4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역대급 실적 호조에 힘입은 HMM의 주가에 재평가 바람이 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697명이 참여한 "러-우 긴장 고조로 천연가스주 강세...1등 수혜주는 어디?" 설문조사에서 76.5%는 '지에스이', 23.5%는 '대성에너지'를 선택했다.

지난 21일(러시아 모스크바 시간 기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의 두 공화국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이라는 명목으로 병력 파견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등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세계 2위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생겨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에스이는 도시가스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할 뿐만 아니라 공급 면적이 경상남도 총 면적의 48.3%에 해당해 천연가스 관련 수혜주로 주목 받았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난방·산업용 등의 도시가스를 생산 및 공급해 천연가스 관련주로 꼽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천연가스주의 강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추후 주가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