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과기부·방통위, 이태원 사고 관련 점검 진행…악성 게시물 규제 협조

공유
0

과기부·방통위, 이태원 사고 관련 점검 진행…악성 게시물 규제 협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9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방송·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30일 비상 간부 영상회의, 31일 공유회의를 통해 통신·인터넷 트래픽의 이상 여부와 유료방송사의 재난방송 준비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특히 사고 수습 및 후속조치 관련해 관계부처와 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재난예방 대책 및 사후조치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계획 중인 외부 행사 등에 대해서는 성격 등을 고려해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고 개최하는 경우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기존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를 활용해 통신·방송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31일 이태원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 분야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종편·보도PP 등에 대해 언론 5단체가 제정한 재난보도준칙 등을 준수해 방송할 것과 함께 방송사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에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고와 관련된 잔혹·혐오·충격적 장면 등 악성게시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주요 인터넷사업자 등에 자체규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방송·통신심의규정을 위반하는 정보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