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과기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 공모

공유
0

과기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7일까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 사업'과제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기는 정부의 허가 또는 신고를 받아야 하지만, 정부는 비면허 주파수 제도를 통해 다른 무선국에 대한 혼·간섭 우려가 없는 특정 주파수·특정 출력 이하의 기기는 허가 또는 신고없이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비면허 주파수의 산업계 수요는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선도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 우수과제 연속지원 1건과 신규과제 6건 등 총 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속지원 과제는 용도 미지정 대역(57-66㎓) IPTV 무선백홀 서비스로 지난해 도시 내 서비스에 이어 올해는 도서·산간 1㎞ 이상 장거리 서비스로 난이도를 높여 실증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연계된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공모는 실증 난이도, 지자체 연계 등에 따라 기술 검증형(2건), 지역 전략형(2건), 서비스 선도형(2건) 과제로 구분해 진행한다.

기술검증형 과제는 최근 비면허 주파수 공급으로 새롭게 기술 검증이 필요하거나 기술적 혁신성, 난이도 등이 높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전략형 과제는 지자체 전략 산업 또는 지역 공공 서비스와 연계해 비면허 주파수 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과 공공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 조기 확산을 목표로 하는 비면허 주파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은 서비스 선도형 과제로서 참여할 수 있다.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 국내 기관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사업 공고 기간은 2월 6일부터 3월 7일까지 30일간으로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 받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실증사업을 통해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하는 유망기술·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자치도·경남테크노파크·서울교통공사 및 중소업체 등 15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용도 미지정 대역(57-66㎓) IPTV 무선백홀 서비스', '와이파이-6E(6㎓) 기반 고정밀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USN 대역(940㎒) 활용 조난 선박 SOS 워치' 등 총 8개 과제의 실증을 지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