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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플로 등 음악서비스사 "문체부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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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플로 등 음악서비스사 "문체부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환영"

매출 산정 과정에서 인앱결제 수수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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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과 플로, 바이브, 벅스뮤직, 지니뮤직 등 국내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들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개정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음악산업이 한층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은 음원 사용료를 정산할 때 기준이 되는 매출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른 인앱결제 수수료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서비스된 음원 사용료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국내 음원 사업자들은 "인앱결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내 사업자들은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는 창작자, 음반 제작자 등 권리자를 비롯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이번 징수규정 개정은 국내외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간 존재했던 정산방식의 차이 등 혼선을 제거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계에서는 징수규정이 개정되지 않았다면 추가 수수료(IAP) 부담으로 인해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와 가격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이탈이 이어지는 등 국내 음악산업 전반의 침체가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국내 사업자는 "음악산업 내 이해관계자가 치열하고 건전한 토론을 통해 주요 현안을 해결한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 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사업자는 향후 국내 음악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본 개정안의 적용이 지속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 높은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