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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대형 TV 거래액 전월 대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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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대형 TV 거래액 전월 대비 44%↑"

구기 스포츠용품 거래액 같은 기간 42%↑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배포한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표지.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들을 그렸다. 사진=KBO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배포한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표지.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들을 그렸다. 사진=KBO
가격 비교 서비스 기반 e커머스 사이트 '다나와'에서 80인치(203cm) 이상 대형 텔레비전(TV)의 거래액이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시즌 임박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다나와 모회사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다나와 내 온라인 대형 TV 거래액이 지난달 동일 시점(2월 19일~27일) 대비 44% 증가했다.
TV 시장 전체에서 80인치 이상 TV가 거래된 비율은 27%로 전월 동일 시점 대비 7%p 올랐다. 70~79인치 제품은 25%, 60~69인치 제품은 17%의 점유율을 보였다.

다나와에서 거래된 대형TV, 스포츠 관련 용품 거래액을 나타낸 차트. 사진=커넥트웨이브이미지 확대보기
다나와에서 거래된 대형TV, 스포츠 관련 용품 거래액을 나타낸 차트. 사진=커넥트웨이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국내 프로 야구 리그는 이달 9일 시범 경기 중계가 시작됐으며 23일 정규 시즌 개막전이 진행됐다. 여기에 티빙(TVing)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함에 따라 2024 시즌부터 네이버와 아프리카 등의 인터넷 무료 중계가 중단된 것도 소비자들의 TV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TV 외에도 구기·야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달 동일 시점 대비 42% 상승했다. 스포츠 신발 항목은 20%, 스포츠 의류도 7% 올랐다.

다나와 측은 "프로야구 개막 외에도 축구 월드컵 예선 경기, 대형 화면 TV의 평균 판매가 하락 등이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