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용자 순위] 크래프톤 '배그', 29.1 업데이트 힘입어 2위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스팀(Steam)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위에 올라섰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4일 기준 '배그'에는 전주 62만1183명 대비 7만8691명(12.6%) 많은 최다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이로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69만명대를 기록한 '도타2'를 제쳤다.
'배그'에는 이달 9일 29.1버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곡괭이' 등 신규 장비와 더불어 '론도' 전장에 지형 파괴 기능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제조사 두카티와 컬래버레이션, 관련 탈것이 게임 내에 업데이트됐다.

또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배그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광동 프릭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팀 전체의 4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14일 오후 11시 기준 3529만60명이었다. 1주 전인 7일 동일 시간 3519만5761명 대비 9만4299명(0.3%) 늘어난 것이나 올 3월 17일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 3635만4393명과 비교하면 106만4333명(3%) 부족한 수치다.

플랫폼 내 이용자 수 톱10 게임의 면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지난 3월 1.6버전 업데이트가 적용된 도트 그래픽 농장 경영 RPG '스타듀 밸리'가 4주 연속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전주 대비 2만3082명(11%) 줄었다.

스팀 이용자 수 1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생존 게임 '러스트(12만3400명, 이하 14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차지했다. 라리안 스튜디오 '발더스 게이트3(11만6045명)', 번지 소프트웨어 '데스티니 가디언즈(9만2574명)', 포켓페어 '팰월드(9만031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산 게임 중 '배그'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6만7995명)'가 23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3112명)'가 80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2800명)'이 81위, 위메이드 '미르4(2만1437명)'가 88위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