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7일부터 도쿄 이케부쿠로역을 시작으로 에버소울의 오프라인 광고를 시작했다. 이케부쿠로가 아키하바라와 함께 일본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성지 중 하나로 불리는 만큼 게임 특성에 맞춘 장소에서 노출을 시작,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1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애니메이션 풍 수집형 RPG다. 일본 게임시장에서 애니메이션 풍 수집형 게임이 인기를 끄는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부터 별도 일본 서비스 계획을 밝히고, 고도의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에다 레나, 노구치 루리코 등 일본 유명 성우를 기용해 게임 내 풀 더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월 초에는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수집했다. 이어 3월에는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4월에는 라이브 방송을 개최해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는 등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지화 노력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쌓은 애니메이션 풍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이번 에버소울 일본 출시에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일찍이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된 수집형 게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온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일본 인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기반의 애니메이션 풍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이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버소울'을 글로벌 국가에 출시, 국내를 비롯한 미국, 중화권 지역에서 유의미한 초기 성과를 거둔 만큼 에버소울이 서브컬처 본고장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에버소울'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오며 다양한 콘텐츠를 축적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왔다"며 "현지화에도 만전을 기해 일본 서비스 준비해 온 만큼 현지 이용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