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이후 맞은 첫 주말, 티맵(TMAP)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공항과 물놀이 장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을 비롯해 바다, 워터파크 방문이 늘면서 '방학'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주말 티맵 이동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3일간 인천국제공항과 해수욕장, 워터파크를 방문한 이들이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티맵 이용자는 무려 6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찾는 발걸음도 부지런히 이어졌다. 경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를 방문한 차량이 5543대로 가장 많았고, 충남 대천해수욕장(5275대), 인천 을왕리해수욕장(5056대), 강원 비발디파크 오션월드(4573대), 부산 송정해수욕장(3957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3774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3694대) 순이었다.
야구팬들의 열기가 실감나는 결과도 확인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4555대)와 한화생명이글스파크(2840대), 잠실야구장(2177대)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경기가 있는 날 인파가 몰려 직관(직접관람)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명 축제 참여도 활발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대천해수욕장에서 21일 개막한 보령머드축제를 목적지로 설정한 이용자는 1052명을 기록했다. 이 축제에는 강철머드챌린지를 비롯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인기 가수들의 K팝 축하공연, EDM파티,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전국 각지 피서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군의 대표 축제인 찰옥수수축제에도 1600여명의 이용자가 이동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 축제에는 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또 제철을 맞은 해바라기축제(태백·강주), 연꽃축제(무안·연성 관곡지·부여 서동) 등에 관심을 갖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