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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질병화 막자"…모바일게임·이용자협회 공동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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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질병화 막자"…모바일게임·이용자협회 공동 운동 전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이용자협회 관계자들이 광주광역시에서 10월 11일 열린 '2024 GGDC(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에서 공동 서명 운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게임이용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이용자협회 관계자들이 광주광역시에서 10월 11일 열린 '2024 GGDC(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에서 공동 서명 운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와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협회는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GDC)'에서 공동 서명 운동의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현장을 찾은 게임업계인과 이용자 124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KMGA와 게임이용자협회는 올 8월 5일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산업계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모아 게임 문화 인식 제고, 게임 이용 장애 질병화 반대 등 운동을 전개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게임 이용 장애 질병 코드 논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 분류 체계 ICD-11에 포함하며 시작됐다. 이러한 국제 표준을 국내에 도입하느냐 여부를 두고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일각에선 찬성,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에선 반대 의견을 내며 대립하고 있다.

양 협회는 이후로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서명 운동을 병행하며 게임 질병화에 반대하는 다른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이용자와 업계인들이 공동으로,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 운동을 진행하게 된 것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초 사례"라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황성익 KMGA협회장은 "많은 분들이 이번 서명 운동에 참여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와 더불어 대한민국 게임 산업 발전을 함께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