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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 투표 개시…올해 최고의 게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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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 투표 개시…올해 최고의 게임은 누구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대상 유력 후보 부상
넷마블, 3종 게임 앞세워 '2년 연속 수상' 조준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DLC로서 '복병'될까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 인증을 거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본상(대상·최우수상·우수상) 후보와 인기 게임상, 인기 성우상 후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본상 후보로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후즈 앳 더 도어' 8개 게임이 올랐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게임 업계에서 주류 MMORPG들이 구매력 높은 30대 이상 하드코어 게이머층의 전유물이 돼간다는 평이 나오던 가운데 10대·20대 등 젊은 이용자층과 캐주얼 게이머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해 '장르적 한계를 타파한 게임'이란 평을 받고 있다.

통계적 성과 또한 높다. 출시 7개월 간 누적 다운로드 수 364만 회를 기록했으며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2위,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매출 1위까지 올랐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 8개를 나타낸 표. 사진=대한민국 게임대상 공식 사이트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 8개를 나타낸 표. 사진=대한민국 게임대상 공식 사이트 캡쳐

넷마블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세 게임 모두 국내 구글 매출 1위의 성과를 거뒀으나 MMORPG인 '뱀피르'와 'RF 온라인 넥스트'보다는 자체 개발 수집형 RPG인 '세븐나이츠' IP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쪽에 무게감이 실린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역시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던 MMORPG다. 오는 28일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상 평가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은 2023년 대상 수상작인 'P의 거짓'의 DLC(다운로드 가능 확장팩)로, DLC로선 이례적으로 본상 수상 목록에 올라왔다. 원작만큼 높은 완성도를 지닌 수작 DLC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시상식의 '복병' 역할을 할 수 있다.

후즈 앳 더 도어의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XR 콘텐츠 전문 개발사다. 조현병 환자 시점에서 환각과 현실 속에서 진실을 파헤친다는 독특한 내용을 다룬 호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 행사인 지스타 2025의 전야제 행사다. 지스타 개막 전날인 오는 11월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