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창업 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들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LG가 창립 70주년을 맞게 됐다”며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구 회장은 영속하는 LG를 만들기 위해 신년사에서 밝혔던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업구조 고도화 속도를 더욱 높여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국민과 사회로부터 한층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고(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에서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0년간 화학과 전자산업을 개척하는 등 국가산업 및 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
2003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투명경영에 앞장선 바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