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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열연 수출價 추가 하락 4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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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열연 수출價 추가 하락 4개월래 최저

현지 오퍼價 FOB 470달러까지 내려…하공정 냉연수요 감소 등 수요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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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스틸프라이스 DB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서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조를 보였던 중국 자동차부문 수요가 주춤한 데다 해외 열연 수입업체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최저 470달러까지 떨어졌다. 한국 도착도로 보면 480달러 수준이다. 이번주 본계강철이 한국에 5월 선적분으로 제시했던 CFR 톤당 494달러보다 13달러 낮다. 500달러선이 붕괴된 직후 추가 하락한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시장을 뒷받침했던 자동차 관련 수요가 주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자동차 세금감면 폭을 축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 소재로 쓰이는 냉연강판 주문이 줄어들고 열연 재고는 과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시장 시황이 악화되면서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열연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월 초 열연 오퍼 가격은 FOB 440~450달러에서 12월 초 500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3월 초 52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약 보름간 급락세가 이어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