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 1일 부터 22일 까지 고로의 쇳물원가는 집계한 결과 286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8월 평균인 281.2달러보다 1.7% 상승한 수치다. 앞서 7월(247.4달러)로 전월 대비 18.5%, 8월은 13.7% 상승을 기록했다. 쇳물원가는 철광석과 석탄의 일반적인 배합비를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각 고로사 마다의 원가와는 차이가 있다.
같은 기간 철광석 수입 가격은 71.2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3.9% 하락했다. 반면 석탄(강점결탄)은 212.2달러로 5.9% 상승했다. 쇳물원가가 오른 원인이다. 철광석은 9월 초 정점에 달한 이후 계속 내리막이었던 것과 달리 석탄은 중순경인 14일부터 하락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달 마지막 한 주 원료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최소 전월과 보합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7월과 8월 이미 30% 이상 급등한 상태여서 원가상승 부담은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미 품목에 따라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하거나 일부 품목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