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양대 고로사 생산 품목인 열연은 여전히 40%를 웃돈 데 비해 철근은 9%대로 유일하게 한자릿수 점유율로 떨어졌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열연을 비롯해 철근 봉강 형강 냉연강판 중후판 강관 등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1~3분기 점유율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은 중후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p 급락했다. 시장 전반이 부진했던 탓이다. 수입량은 94만 톤으로 53.7% 급감했다.
형강은 4.8%p, 냉연강판과 봉강은 4.4%, 4.1% 각각 떨어졌다. 이어 철근 3.0%p, 열연강판 1.7%p, 강관 0.4%p 하락했다.
이 중 열연 강관을 제외한 철근 등의 품목은 수입량이 20% 이상 급감했다.
동국제강, 동부제철이 양대 축인 칼라강판 수입량은 22만 톤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아연도강판은 117만 톤으로 6.7% 늘어났다. 선재는 117만 톤으로 5.3% 증가했다.
품목별 점유율을 보면 열연강판 41.8%, 선재 39.4%, 봉강 35.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품목은 여전히 40% 내외로 높아 수입 대응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형강도 29.4%로 비교적 높았고 칼라강판 아연도강판은 22.1%, 21.3%로 여전히 20%를 웃돌았다.
이 외에 냉연강판 17.8%, 중후판 17.5%, 강관 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철근은 9.1%로 유일하게 한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