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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일주일새 8% 급락…철강價 급락 ‘지지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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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일주일새 8% 급락…철강價 급락 ‘지지선 붕괴’

철광석 재고 1억4000만 톤 연중 최저…수요부진 철강 약세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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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가격이 일주일 새 8% 급락하면서 70달러선이 무너졌다. 원료탄 가격도 호주 및 중국 수출입 가격 모두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철강 가격은 급락하고 시장 수요도 좋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겨울철 감산으로 예전에 비해 수요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영향을 주고 있다.

23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69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8.0%(6달러)나 빠졌다. 7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10월 초 이후 한 달 만이다.
철광석 가격은 10월까지 탄탄한 수요를 배경으로 초강세를 유지해왔다. 중국은 5월부터 10월까지 8000만 톤을 넘는 역대급 수준을 지속했다. 올해 겨울철 감산이 완화되면서 원료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붕괴 수준의 철강재 시장 분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철광석 재고는 적정으로 평가된다.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23일 기준 1억4300만 톤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 고품위 광석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요인이 철광석 가격을 얼마나 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료탄(강점결탄) 가격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무게가 쏠렸다. 호주의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20.0달러로 전주 대비 1.3%(3달러) 하락했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19.1달러로 0.8%(2달러) 내렸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