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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드 스트림2, EU에 가스 지침 개정안 무효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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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드 스트림2, EU에 가스 지침 개정안 무효화 요구

"면제 혜택서 부당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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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대형 가스관 공사인 노드 스트림2 프로젝트 컨소시엄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새 가스지침 개정안을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EU 관련 전문매체인 '유랙티브닷컴'(euractiv.com)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된 지침이 공평과 비례의 EU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EU 법원에 해당 지침을 철폐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러시아 가즈프롬이 주도하고 있고 OMV, 쉘 등 서방 에너지 업체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지침 발효일인 지난 5월 23일 이전에 완공된 파이프 라인에 대해 면제 혜택을 주도록 돼 있어 완공이 가까워 오고 있는 노드 스트림2 가스관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23일 이전에 투자가 마무리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정된 지침이 자신들을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드 스트림2 프로젝트는 러시아 우수트라가에서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 북동부 그라이프스발트를 잇는 110억 달러 규모의 가스관 공사로 가스관 기착지인 독일을 통해 러시아 가스를 유럽 각국에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