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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사장, 직원 폭행과 성적 발언 '국민청원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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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사장, 직원 폭행과 성적 발언 '국민청원글 논란'

작성자, “파블로 로쏘 사장 처벌해 달라” 주장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이 지난 2014년 지프 신형 '체로키' 출시 행사에서 지프의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이 지난 2014년 지프 신형 '체로키' 출시 행사에서 지프의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사진)의 성적 언행과 폭행, 폭언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p 한국 법인 FC*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 내용에 따르면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대표이사가 남성 직원들에게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무실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고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함께 모욕을 가해왔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회사는 문제를 보고한 직원을 추적하고 있다“며 “잡으면 괴롭히고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FCA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FCA코리아는 이번 내용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미국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출신인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진 사업부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한국과 연을 맺은 때는 2012년 말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하면서다. 로쏘 사장은 올해 4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제13대 회장에 취임하며 KAIDA 첫 외국인 회장이 됐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