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난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하는 한화S&C를 인수한 이후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6.3% 증가한 1조6429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929억 원, 당기순이익은 28.4% 대폭 증가한 936억 원이다.
한화시스템의 실적 호조는 방산 부문 대형 사업들의 연이은 수주가 이끌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전투체계(CMS),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 계약으로 약 1조4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ICT부문은 1000억 원 규모 보험코어 2단계 사업 수주, 국방시스템통합(SI)사업 본격화 등으로 전년 수준 실적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은 6579억 원, 영업이익은 190억 원, 당기순이익은 396억 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우주사업 투자를 본격화 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내외 경제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한화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글로벌 넘버 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을 목표로 하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선도기업으로 미래 신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 스페이스는 현재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