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첫 경형 SUV
2023년에 전기차 버전 모델 선봬
2023년에 전기차 버전 모델 선봬

현대자동차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오는 9월 국내에 공식 데뷔하는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남아시아 인도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이르면 내년 1분기 경형 SUV 캐스퍼를 인도시장에 출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4억 명에 이르는 거대 인도 자동차 시장을 거머쥐는 기회를 잡았다.
외관은 현대차 SUV의 공통된 디자인 '분리형 헤드램프(전조등)' 를 사용했으며 대형 육각형 그릴(흡입구), 방향지시등으로 작동하는 얇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이 설치돼 자동차 등급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는 1.0 L 자연 흡기 가솔린과 기아 경차 '모닝'에 들어가는 1.0 L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4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 출력 7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0L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도 탑재해 최고 출력 100마력에 성능을 자랑한다.
캐스퍼는 차 길이 3595mm, 너비 1595mm, 높이 1575mm로 예상된다.
편의 장비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엔진 시동·정지 버튼, 후방 카메라 등이 포함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캐스퍼 판매 등 인기도를 점검한 후 2023년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GGM은 캐스퍼 판매 실적 등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올해 연말까지 1만2000 대, 내년 7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