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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G80 전동화, 부드럽고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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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G80 전동화, 부드럽고 조용하다"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간단한 평가와 향후 전기차 전략 밝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네시스 G80을 시승하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네시스 G80을 시승하는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G80 전동화, 부드럽고 조용하다"
9일(현지시간) 모터1 등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을 시승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승은 조코위 대통령 부부가 헬기를 타고 중부 자바 스마랑 공군기지에 내린 뒤 G80으로 갈아타고 바탕산단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이뤄졌다.

그는 "이전에도 제네시스를 타봤다"면서 "부드럽고 조용하다"고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전기차의 대규모 생태계 구축은 정부의 노력 중 하나"라며 "전기차는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 모두 포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니켈 광산에서 시작하여 정유소, 음극 및 전구체 산업 건설, 차량용 배터리, 자동차로 이어지는 단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은 석유 산업에서 사업활동을 구분짓는 용어로써, 각각 원유의 생산 부문과 이를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비싼 전기차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전기차 가격의 거의 50%가 배터리 가격이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전기차 가격도 내릴 것"이라며 "특히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7000m2의 부지에 지어졌으며 올해 말까지 15만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