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근무를 하고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갤럭시Z폴드4의 활용도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Z 폴드4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넓은 화면과 함께 추가된 태스크바와 화면 분할 기능 등은 사무실 밖에서도 마치 노트북을 사용하듯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스크바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 PC에서 접하던 작업 표시줄 레이아웃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사용법도 비슷하다. 자주 쓰는 앱을 태스크바에 추가해 둘 수 있고, 앱을 실행하면 홈 화면에 즐겨찾기 해 둔 앱들이 그대로 태스크바로 옮겨져 나타난다.
최대 3개 화면까지 동시에 띄울 수 있는 화면 분할 기능으로 '넓어진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앱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다른 앱을 실행하고자 할 때, 태스크바에서 끌어와 좌우 또는 위아래 원하는 곳에 '드래그 앤 드롭' 하기만 하면 된다. 앱 간 화면 전환이나 레이아웃 변경 또한 직관적인 UI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동시에 자주 사용하는 앱 조합이 있다면 '앱 페어' 기능이 시간을 절약하는 데 유용하다. 최대 3개의 앱까지 지원하는 앱 페어 기능은 여러 앱을 하나의 묶음으로 지정해 태스크바에 저장해 둔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필요할 때마다 앱을 하나씩 열어 일일이 화면에 배치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4는 대화면으로 즐기는 영상이나 게임은 몰입감을 더한다. 시야 방해를 최소화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화면 밑에 UDC (Under Display Camera·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배치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