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라스는 4세대가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프로세스 간소화 △신기술 도입 △제품 및 서비스의 전국 확장 △주변 커뮤니티 지속적 형성 △동일 지역의 메이커들과 파트너십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2월 세인트루이스 켄튼 클라인과 랜디 그린은 클라인의 아버지로부터 아틀라스제철소를 인수하여 4세대가 경영하는 가족경영 중심의 회사로 만들었다. 아틀라스제철소의 새로운 소유자는 40년 이상 건설과 기술 산업분야에 종사해온 경험을 지니고 있다.
클라인과 그린은 회사 경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고용했다. 클라인과 그린은 스테파니 그린(Stephanie Green)을 부사장 겸 CFO로 임명하여 회사의 일상 업무를 맡겼다. 클라인은 사장으로 임명하고 그린은 CEO를 맡았다. 스테파니는 아틀라스제철소 경영을 직접 경험했다.
스테파니의 아버지는 아틀라스제철소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철강업이 아닌 5개의 다른 사업체를 인수하면서 아틀라스제철소를 떠났다. 이 시기에 스테파니는 아틀라스제철소를 새롭게 건설할 시기라고 단정했다. 스테파니는 새로운 인수자의 권고로 아틀라스제철소의 CFO를 맡게 되면서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아틀라스가 시작된 방식의 기초를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변화를 구현할 것”이라면서 “아틀라스의 비전은 제품, 회사 문화, 직원, 고객에 대한 헌신을 개선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제철소는 보다 정확한 입찰가, 생산 일정, 그리고 기계 프로그래밍을 생성하기 위해 대화형 노동 데이터를 견적 소프트웨어에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제조 방식을 수용하고 있다.
아틀라스제철소는 구조용 강철 제작(빔, 기둥, 기둥, 대들보, 앵커 볼트, 강철 데크, 장선 등), 엔지니어링, 맞춤형 설계 빌드, 산업 플랫폼과 건설기기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아틀라스는 미국 내 2만 개 이상의 구조물에 강철 제품을 제공해왔다.
◇아틀라스 제철소의 역사
창업자 중 한 명인 클라인의 증조부인 오토 클라인은 1922년 빌 스미스, 찰스 갤트, 아서 코펜 등 친구 4명과 함께 아틀라스제철소를 설립했다. 이들은 미주리 주 노스 세인트루이스에서 아틀라스제철소를 설립했다.
1929년 대공황 당시 오토 클라인은 코펜과 스미스의 주식을 매입했다. 매출이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최악의 경영 상황에서도 몇 년 동안을 버텼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틀라스는 세인트루이스의 11개 철강 제작자와 결합하여 전쟁 물자인 구조용 강철과 기타 철강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했다. 아틀라스는 상륙정용 격벽을 제작하고 전함 유에스에스 미조리(USS Missouri)의 강철 선체를 건조 공급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틀라스는 현지 상업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이 시기에 오토의 아들 윌리엄(2세)은 마지막 파트너인 찰스 갈트의 주식을 매입하고 부친과 함께 가족경영을 시작했다. 아틀라스는 역량 확장과 자동화된 금속 빔 펀칭 장비를 세인트루이스 최초로 설치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1970년대 후반 윌리암의 아들 리차드(3세)는 아틀라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아틀라스는 맞춤 구조용 강철 메자닌의 설계와 제조에 뛰어들었다. 아틀라스는 최첨단 컴퓨터 수치제어(CNC) 프로그래밍을 포함하도록 제조 장비를 업데이트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비즈니스 볼륨은 3배로 커졌다.
아틀라스는 1998년까지 2교대 근무를 했으나 경기침체로 직원을 줄였다. 리차드는 최근까지 영업 관리를 해왔다.
김종대 글로벌철강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