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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반도체 부문 42%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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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반도체 부문 42% 하향"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업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기존 7조8000억원 대비 25.6%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9000억원보다 58.3%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조 원대까지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는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8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해왔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2조6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42.3% 줄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조8000억원보다 83% 급감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업종 약화와 스마트폰·TV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1% 떨어진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