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 2023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포함해 주요 그룹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 회장만이 올해 CES에 함께할 예정이다.
노태문 MX(모바일경험) 부문 사장과 삼성 내 첫 여성사장이 된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도 미국행에 나선다.
여기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CEO들도 대거 CES로 날아가 신사업 발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이번 CES에 참석한다. 처음으로 CES에 참석할 예정인 최 회장은 오늘 있을 대한상의 주최 신년 경재계 간담회를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또한 SK그룹 내 부회장단과 주요 CEO들도 이번 CES에 대거 참석한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등이 모두 CES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대모비스 만이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이번 CES에 참석할 계획이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미래사업전략을 공개한다.
LG그룹도 삼성전자처럼 CEO들이 대거 CES를 찾을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도 LG이노텍 사장 등 주요 전자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CES에 참석해 미래사업 발굴 및 거래처와의 유대관계 유지에 집중한다.
이외에 HD현대도 올해 CES에 부스를 설치하고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자랑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해,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이기동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등 여러 CEO들이 CES에 참가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CES는 참가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협력의 장"이라며 "당장 쓸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실무협의가 중요한 만큼 총수들보다 CEO들이 대거 CES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