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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베트남 진출 6년만에 물류업까지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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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베트남 진출 6년만에 물류업까지 사업 확장

계열사 주력사업과 연계시켜 물류업 시너지 극대화할 방침
KBI메탈의 베트남 자회사인 KBI코스모링크비나 전경. 사진=KBI그룹이미지 확대보기
KBI메탈의 베트남 자회사인 KBI코스모링크비나 전경. 사진=KBI그룹
KBI메탈이 베트남 사업규모를 확대한다. 기존 전선사업을 넘어 물류업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면서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일 KBI그룹에 따르면 KBI메탈은 베트남 현지에 KBI LOGIS VINA를 설립하고 물류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KBI그룹은 지난 2017년 KBI그룹 콘소시엄을 통해 베트남의 ‘SH-VINA’의 지분을 100% 인수해 베트남 전선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사업규모를 물류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신규 설립한 KBI LOGIS VINA는 자본금 78억1천만원에 약 5만㎡ 규모로 베트남 흥옌성 지역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KBI메탈은 그룹 내 KBI코스모링크, KBI국인산업, KBI상사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전선사업과 물류사업은 물론 부동산 개발 사업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높은 만큼 KBI메탈의 이번 물류사업 진출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물류사업을 입지조건과 성장성이 우수한 베트남에서 추진한다”며 “단순한 물류사업을 넘어 게열사들의 주요 사업들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갑을그룹에서 완전히 계열 분리한 갑을상사그룹은 2019년 KBI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 후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건설 등 KBI(Korean Business Innovator : 한국의 사업 혁신가)의 의미를 담아 대부분 계열사명의 변경했다.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ㆍ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 에너지, 의료, 이커머스 사업 등 현재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