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예측 속에도 정상 가동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사업장은 설 연휴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투자 축소를 발표한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감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삼성전자도 설 연휴에도 정상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연휴 기간에도 근무하게 되는 구성원들을 위해 연휴 간 명절 분위기에 맞는 떡만둣국·설날 한상차림 등 음식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는 가전·자동차 업계 등 산업체 대부분이 휴식을 취하며 공장도 멈춘다. 하지만 반도체는 산업 특성상 365일 가동을 중단하지 않는다. 생산설비가 멈췄다가 재가동되면 이전 수율까지 끌어올릴 때까지 막대한 시간과 비용 등에서 손실이 나기 때문이다. 또 이미 투입돼 있던 웨이퍼마저 모두 폐기해야 한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