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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월 판매량 최근 5년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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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월 판매량 최근 5년 내 최저

전기차 보조금 연기, 폭스바겐 출고 중단 여파

수입차 1월 판매 현황 표=수입자동차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수입차 1월 판매 현황 표=수입자동차협회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 일부 브랜드 출고 정지 등으로 지난 1월 수입차 판매가 6.6%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5개 수입차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량이 1만6222대를 기록해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5.3%,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6%가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수입차는 최근 5년 중 2019년 2월 1만5885대 이후 가장 적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통상 1, 2월 중 명절로 인해 영업 일수가 줄어도 수입차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다만,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 결정이 연기된 상태에다가 삼각대 결함으로 출고를 중단한 폭스바겐 실적 급감이 크게 작용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089대, 메르세데스-벤츠 2900대, 아우디 2454대 등 독일 3사가 톱 3를 차지했고 볼보 1007대, 포르쉐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쉐보레 360대, 미니 279대, 토요타 265대, 포드 246대, 지프 244대 순으로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196대 판매에 그쳤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1213대)과 비교해도 83.8%가 줄었다.

이외 캐딜락이 75대, 벤틀리 72대, 혼다 96대, 푸조 66대, 링컨 59대, 람보르기니 28대, 롤스로이스 19대, 마세라티 13대, 디에스 2대, 재규어 2대 팔렸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BMW 520이 993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고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가 679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후 렉서스 ES300h가 476대 팔리며 5위를 차지했다. 톱 5안에 3개 차종이 BMW 브랜드에서 차지했지만, 벤츠 브랜드는 한 차종도 들지 못했다. 벤츠는 E250 모델(430대)이 베스트셀링 8위, E350 4매틱 모델(381대)이 10위에 올랐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