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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중국 반응 좋다…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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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송호성 기아 사장 "중국 반응 좋다…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30일 고양 킨텍스서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개최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자사 전기차 EV9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첫번째)과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자사 전기차 EV9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최근 전기차를 출시하며 재도약에 나선 중국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사장이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에 중국에서 전기차를 론칭했더니 현지 미디어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또 우리 딜러들 또한 오랫동안 전기차를 기다렸고 고무되있는 상태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일 중국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를 열고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콘셉트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8월 EV6를 시작으로 11월 EV5, 내년 EV9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송 사장은 EV5 국내 출시에 대해 "(출시)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사실 중국은 워낙 많은 전기차 브랜드들이 있어서 가격대가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가격 가지고 경쟁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가격 가지고 경쟁해서는 안되고 제품력이나 상품력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열심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송 사장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요 경쟁력으로는 상품력을 꼽았다. 송 사장은 "중국차와 비교했을 때 우리 제품 상품력이 좋다"며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송 사장은 이날 테슬라 부스를 찾아 탑승하기도 했다. 송 사장은 "요즘 테슬라 차량을 많이 타보고 있다"며 "어떤 것이 좋은지, 불편한지를 우리 차와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