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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시추 산업,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하루 시추비 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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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시추 산업,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하루 시추비 50만 달러

해양 시추 산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하루 시추비용이 5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해양 시추 산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하루 시추비용이 5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 세계 해양 시추 시장이 현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굴착 장치 활용으로 상당한 반등을 경험하고 있다.

맥킨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시추율이 40% 증가했으며,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에 수요가 20% 더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해양 시추 시장 규모는 2022년 332억2000만 달러였으며, 2023년 365억2000만 달러에서 2030년 656억3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8.7% 정도 된다.

석유 및 가스 생산 증가가 글로벌 해양 시추 시장 성장의 주요 동인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 석유 및 가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 시추 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시추 기술이 개선되자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것도 활동이 증가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급증으로 초심해 부문에서 가장 발전된 굴착 장치의 일일 요율이 50만 달러까지 치솟고 있다.

‘우리는 심해 굴착 장치 시장의 티핑 포인트에 있습니까?’라는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굴착 장치 활용이 반등해 2018년 최저 65%에서 2023년 85%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계약된 초심해 양성 굴착 장치의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최상위 장치의 일일 요금은 지난 2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지난 1년 동안의 유가 상승은 8년 동안 지속된 산업 침체 이후 해양 석유 및 가스 시장의 반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유가 상승, 에너지 안보 관심, 심해의 배출 이점은 심해 개발을 촉발했다.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 예측에 따르면 예상 수요 증가의 상당 부분은 라틴아메리카, 북미, 아프리카, 지중해 일부로 구성된 소위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까지 가스 및 석유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해상의 플랫폼 수요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시추 활동 급증으로 인해 이미 작년에 요율이 40% 증가했으며 추가로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수요가 많은 초심해 굴착 장치가 연말 이전에 하루에 5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경 오염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심해 석유와 가스를 시추하는 장비인 ‘양성 초심해 굴착 장치’(Benign ultra-deepwater rigs)는 2023년 상반기에 평균 일일 요금 42만 달러를 유지했으며 활용률은 90%에 도달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