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산시장 르노그룹 본사 방문,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계획 재확인
전기차 연간 20만대 생산 가능한 설비에 투자,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전기차 연간 20만대 생산 가능한 설비에 투자,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르노그룹 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귀도 학(Guido Haak) 르노그룹 부회장이 만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향후 투자와 관련해 논의했다.
박 시장과 르노코리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찾았다. 이번 박 시장의 행보는 르노그룹에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계획을 다시금 확인하고 부산공장의 역량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공장에서의 전기차 생산 계획은 일찍이 나왔다. 지난 3월 지역 신문은 르노코리아가 순수전기차 10만대 생산공장 설비를 마련할 것이며 부산시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생산 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의 이러한 생각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이미 공개된 바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당시 “2024∼2026년부터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고 현재 그 문제(르노 전기차 수입 판매)를 면밀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부산공장은 1개의 조립라인에 혼류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간 30만대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2교대로 그 절반 정도의 차량만을 생산하고 있다. 기대치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지난해 수출 물량은 11만7020대였다.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새로운 생산 라인을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생산 라인을 활용한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생산 캐파에서부터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 수급 문제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들어갈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LG엔솔은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르노의 간판 소형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육동윤·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