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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전경련 복귀 눈앞…22일 전경련 임시총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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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전경련 복귀 눈앞…22일 전경련 임시총회서 결정

삼성, 18일 전자 이어 21일 4개사도 마친 듯
SK‧현대차‧LG도 내부 검토 과정 진행, 의견 모아
임시총회서 한경연 회원 승계 반대 안하면 확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회관 모습.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회관 모습.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이 6년8개월여 만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들에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해산 및 전경련과의 합병에 따라 22일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회원 자격 승계 안건과 18일 발표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권고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21일에는 삼성SDI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한경연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4개 계열사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고했거나 22일 전경련 임시총회 전에 안건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사회 승인 사항은 아니며 준감위 권고와 이사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관계사별로 회원 자격 승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 준감위는 두 차례 임시회의 끝에 “삼성의 준법 경영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으면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7년 2월 13개 계열사가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5개사는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었다. 준법위가 복귀 결정을 각 계열사에 넘겼고,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재계는 삼성이 한경연 회원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현재 내부적으로 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그룹 4개 계열사는 최근 이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안건에 대한 내부 검토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은 내부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故) 구본무 회장 재임 당시 반도체 빅딜로 전경련과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던 LG그룹은 절차적인 차원에서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다.

결정은 하지 않더라도 복귀 절차는 의외로 간단하다.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한경연 회원 자격 이관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그대로 한경협 회원이 된다.

이러면 국정농단 사건 당시 가장 먼저 전경련에서 탈퇴한 LG그룹의 경우 6년8개월 만에, 삼성을 비롯한 나머지 그룹은 6년6개월 만에 전경련에 복귀한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