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도코모, 증권업 진출…마넥스증권 자회사로 편입
NTT도코모는 마넥스그룹과 공동으로 증권업에 진출한다고 닛케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마넥스증권을 500억엔 규모로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 거래를 통해 도코모는 자산형성 서비스와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비통신 영역에서 성장을 추구한다. 또한, 블록체인 활용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의 이동통신사들도 금융 서비스와 통신의 연계를 통한 경제권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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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토요타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 대형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자동차 북미법인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관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된 후, 미국 켄터키 주의 토요타 제조 공장에서 조립될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매년 최대 3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미시간 공장에 약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여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에게 중요한 계약으로, 현재 회사는 전 세계 상위 5개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린워싱, 전 세계 금융권서 1년 새 70% 폭증
전 세계 은행과 금융 서비스 회사의 그린워싱 사례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렙리스크(RepRisk) 데이터 회사의 보고서가 밝혔다.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148건의 그린워싱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106건이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은행연맹(EBF)은 최근의 그린워싱 사례 증가는 은행의 조사 강화 및 지속 가능성 약속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연합 감시단은 지난 6월 일부 기관이 지속 가능성 자격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함에 따라 그린워싱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요구했다. 한편 렙리스크의 보고서는 또한 기후 관련 ESG 위험 사고 중 4건 중 1건이 그린워싱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보고서는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 예를 들어 인권 침해나 기업 공모와 같은 이슈를 사회적 워싱을 통해 애매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美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 미국 부채위기 임박 경고
S&P 500은 7월 말까지 2% 상승한 후 약간 조정을 받고 있다. 독일 언론 보르세-온라인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022년의 여러 경제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고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인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부채 위기를 강조하며, 이것이 언제 발생할지는 수요와 공급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부채 한도인 31조4000억 달러에 도달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5년까지 부채 한도를 해제하는 선언문을 서명했다. 달리오는 미국의 지불 불이행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크래프톤 인디아, 인도 게임 생태계 육성 나선다
크래프톤 인디아는 인도의 게임 생태계 지원 및 확장을 위한 게임 인큐베이터인 크래프톤 인디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6~10개 팀을 지원하며, 프로그램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다. 선정된 팀은 5만~15만 달러의 재정적 지원, 멘토링 및 크래프톤의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 인디아의 CEO 손현일은 인도의 게임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와 생태계 내 다양성 부족을 지적했다. 회사는 아누즈 사하니(Anuj Sahani)를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그는 팀 선택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화승 인도네시아, HWI2공장 1만5천명 채용에 나서
PT 화승 인도네시아(HWI)는 다음 달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빠띠 지방 노동이민청이 밝혔다. HWI는 자바 중부 주 빠띠에 위치한 2공장에서 총 1만5000명의 직원을 점진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로 11월부터 약 500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유럽 시장의 수요에 따라 인력 증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빠띠 주민, 특히 공장 주변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채용될 것이라고 밤방 아구스 유니안또 디스나커트란스 빠띠 소장이 말했다.
◇삼성물산, 인니 스마트시티 개발 위해 시나르 마스랜드와 손잡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BSD 시티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손잡고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 삼성물산과 시나르 마스랜드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홈 기술, 도시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나르 마스 랜드 그룹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여러 타운십 프로젝트에도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3나노 GAA 수율 70% 달성 위해 '잰걸음'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의 양산을 시작한 지 1년만에 수율 70%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핀펫(FinFET)에서 GAAFET 기술로의 전환을 선도했지만, 그동안 3나노 공정의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은 MBCFET로 불리며, 나노시트의 폭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TSMC는 2025년에 2나노 생산을 시작하며 GAAFET로 전환할 계획이고, 인텔은 2024년에 새로운 공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퀄컴과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TSMC와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베트남, 삼성물산 티 바이 LNG터미널 준공으로 LNG시대 개막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베트남 티바이(Thi Vai) LNG 터미널 준공으로 베트남의 LNG 시대가 개막한다. PV GAS는 이달 티 바이 LNG 터미널 체인의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터미널은 베트남 내에서 최대 규모의 LNG 시설로, 연간 100만 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10월 삼성물산과 PTSC가 공동 투자하여 시작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체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했다. 초기 단계의 주요 부분은 18만 ㎥의 LNG 저장 탱크이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연간 생산량이 300만 톤으로 증가될 것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의 가스 산업에서 핵심 인프라로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
현대차와 기아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마인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에서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불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이미 2022년 2월 24일 이후 러시아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기업에 매각했다. 기아도 2022년 가을부터 러시아 철수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의 점유율은 2023년 8월 기준 92%로 급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