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2월 19일 32억 달러 규모 테네시 배터리 공장 착공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 19일에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32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로, 420에이커 규모다. 이 공장은 테네시주에 있는 4개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테네시주 정부로부터 4000만 달러의 보조금과 몽고메리 카운티로부터 20년간의 세금 감면을 받게 된다. 대신에 회사는 8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 중 200개의 일자리는 연간 최소 10만 달러의 급여를 지급한다. 초임은 시간당 24달러다. 공장 건설은 JE Dunn Construction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포드, EV 수요 부진으로 미시간 배터리 공장 축소
포드는 전기 자동차(EV) 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증가하고 인건비 상승에 따라 미시간에 있는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계획을 축소했다. 이 시설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의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으나, 정치적 표적이 되었다. 포드는 생산 능력을 연간 약 43%에서 20기가와트시로 줄이고 예상 고용을 2,500명에서 1,700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 축소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EV에서 후퇴하는 추세를 강조하며, 공급망 문제와 배터리 기술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EV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진 것을 반영한다. 포드의 이번 결정은 미시간주 마샬 공장 감축과 함께 최근 발표된 EV 투자 삭감 계획의 일부이다.
◇현대차, 인도에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EV 가격 인하 기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70억 루피(약 108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5년까지 1단계에서 연간 75,000개의 배터리 팩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인도 내 전기차(EV)의 가격을 낮추고 보급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30년까지 EV 보급률이 2022%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인도산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 이니셔티브와 OEM의 주도 하에 1800억 루피(약 2조7918억 원) 규모의 첨단 화학 전지(ACC) 배터리 PLI 계획이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425년에 EV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 한화오션에서 FPSO 선체 부유 완료
브라질의 에너지 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한국 옥포에 있는 한화오션에서 P-79 부유식 생산, 저장 및 하역(FPSO) 선박의 선체 부유 작업을 완료하며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 FPSO는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에서 약 180km 떨어진 산토스 분지의 Buzios 8 프로젝트에 배치될 예정이다. 첫 번째 모듈은 2024년 선체 시운전 전 이번 달 통합을 위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은 페트로브라스의 해양 사업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
◇유럽 석유화학 산업, 에너지 비용 상승에 '휘청'
유럽의 석유화학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럽에서의 생산 비용이 상승하여 제조업체들이 플라스틱 제조를 위한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유럽의 나프타 소비는 2023년에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거의 50년 만에 최저치다. 유럽 내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미국보다 약 5배 더 높기 때문에, 에틸렌과 같은 플라스틱 구성 요소를 미국에서 수입해 추가 가공하는 것이 유럽 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이로 인해 유럽의 경제 활동 손실, 화학 제품 무역 수지 침식, 일자리 손실 및 에너지 안보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은 아시아와 미국으로 산업을 이동시키고 있으며, 유럽의 화학제품 무역 흑자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산업 및 에너지 정책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엔솔, 브로츠와프 과학기술대학교에 전기이동성 연구실 개소
폴란드 브로츠와프 과학기술대학교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의 지원으로 새로운 전기이동성 연구실을 설립했다. 이 연구실은 60만 즐로티의 기부금으로 구축되었으며, 현대 전기차 기술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브로츠와프 대학이 다학문적 유럽 대학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김식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참사관은 폴란드와 한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는 이 연구실을 통해 학생들과 교수진에게 전기이동성 분야에서의 연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전기차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CATL과 유럽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스텔란티스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대기업 CATL은 유럽에서 전기차(EV)용 배터리 셀 및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50-50 합작 회사 설립의 가능성도 고려 중이며, 이 계약에 따라 CATL은 스텔란티스에 인산철리튬(LFP)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승용차, 크로스오버, 중소형 SUV 부문에서 고품질, 내구성이 좋고 비용 효율적인 EV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유럽에서의 EV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며, 이번 계약은 유럽 중산층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 식품기업 대상, 인도네시아에 냉동식품 '마마스카 치킨너겟' 출시
한국 식품기업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PT DAESANG Agung Indonesia)가 '치킨 너겟 마마스카'라는 새로운 냉동식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실용적인 제품 선호 경향에 부응하여 개발되었다. '치킨 너겟 마마스카'는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었으며, 엄선된 닭가슴살을 사용한다. 프리미엄 제품에는 한국식 허니 갈릭 소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은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가 냉동식품 사업에 진출하는 첫 단계로, 인도네시아 냉동 가금류 시장의 성장에 따라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는 대상 기업의 자회사로 미원, 마마수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푸드(O'Food), 종가, 청정원 브랜드의 수입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삼성, TV 고장으로 고통받은 덴버 여성에 결국 환불
라첼 바스케스(Rachel Vasquez)는 몇 달 동안 삼성에 연락하여 노부모의 고장난 TV 수리 또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이 문제로 덴버7 인베스티게이츠(Denver7 Investigates)에 연락했고, 이에 따라 삼성은 바스케스에게 환불금을 보냈다. 바스케스의 아버지는 TV를 구매한 지 몇 주 후 병원에 입원했고,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바스케스는 TV 볼륨 문제를 발견했지만, 타깃(Target)의 30일 반품 기간이 지난 후여서 삼성에 직접 문의해야 했다. 그녀는 여러 차례 기술자 방문과 전화 통화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 덴버7의 개입 후, 삼성은 바스케스에게 환불금을 보냈으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문제를 주의 깊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2022년 탈탄소화 노력 부문 칩 제조사 중 꼴찌...D+ 등급
삼성전자가 그린피스의 2022년 탈탄소화 노력 평가에서 전체 칩 제조업체 중 가장 낮은 등급인 D+를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탈탄소화 노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이 평가는 세계 최대 소비자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상위 11개 공급업체의 탈탄소화 노력을 평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 등 다른 칩 제조업체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COP28 기후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되었으며, 반도체 산업의 탄소 배출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30년에는 반도체 산업만으로도 8,6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탈탄소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중국, 사우디와 70억 달러 규모 현지 통화 스왑 협정 체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70억 달러 규모의 현지 통화 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이 3년간의 협정은 양국 간 최대 500억 위안 또는 260억 리알을 스왑할 수 있게 하며, 중국의 주요 에너지 및 상품 수출국과의 거래에서 위안화의 사용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이번 협정은 양국 간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웨어(Wheere), 실내 위치 추적 혁신, '실내 GPS' 개발
프랑스 몽펠리에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웨어(Wheere)는 GPS와 달리 콘크리트를 통과하여 실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 프로토콜은 30m 두께의 콘크리트를 통과할 수 있는 무선 신호를 방출하며, 웨어의 수신기가 이 신호를 포착하여 1m 이내의 정확도로 위치를 3차원으로 파악한다. 이 스타트업은 최근 1,100만 유로의 자금을 모금했으며, 이미 몽펠리에의 BIC에서 인큐베이션을 받았다. 웨어는 현재 몽펠리에에 4개의 안테나를 설치하여 약 20개 건물을 커버하고 있으며, 지역 소방관과 협력하여 파리에서 추가 시범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