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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세계 최대 머신러닝 뉴립스서 논문 19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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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세계 최대 머신러닝 뉴립스서 논문 19편 발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 생성형 AI 서비스 ‘엑사원 유니버스’ 시연
LG AI연구원 등 LG 주요 계열사 5곳 공동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 활동
뉴립스 개막일 열린 엑스포 데이에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AI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뉴립스 개막일 열린 엑스포 데이에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AI연구원
LG AI연구원이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 ‘뉴립스(NeurIPS) 2023’에서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Agent)’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인공지능을 말한다. 기존 생성형 AI 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은 스스로 질문하면서 인간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는 LLM(거대언어모델)인 LLM 액터(Actor)와 실행에 대한 결과값들을 예측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LLM인 LLM 크리틱(Critic)이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AI가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이문태 어드밴스드 ML랩장은LG 개막일날 개최된 엑스포 데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도 진행했다. 이문태 랩장은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화학·의료·제약·특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16일까지 이어지는 학회 기간 중 LG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LG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 AI 연구 인력과 채용 담당자들은 LG 통합 부스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비전 검사 기술(LG에너지솔루션) △자외선 차단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예측 기술(LG생활건강) 등 각 사의 최신 AI 기술을 시연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올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또 출범 3년 동안 AI의 각 분야별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서 총 151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