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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철도 유니언 퍼시픽, 멕시코와의 철도 횡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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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철도 유니언 퍼시픽, 멕시코와의 철도 횡단 재개

웨스턴 철도 유니언 퍼시픽(UP).이미지 확대보기
웨스턴 철도 유니언 퍼시픽(UP).
미국 정부는 이민자들이 철도를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우려해 지난 18일 폐쇄한 텍사스와 멕시코를 오가는 철도 건널목을 오늘 재개할 예정이다.

웨스턴 철도 유니언 퍼시픽(UP)은 텍사스주 이글패스와 엘파소의 국경 통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안심했다고 밝혔다. UP과 경쟁사인 BNSF는 이들 통과 구간에 매일 24대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진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필요에 따라 국경보안 임무를 계속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UP은 가능한 한 빨리 정상적인 운영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국경을 넘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5일간의 밀린 화물 운송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P은 "이들 건널목은 국제 무역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며, 그 폐쇄는 국경 양쪽에 있는 가족, 기업 및 우리의 고객들에게 실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UP과 BNSF는 12월 18일 CBP에 의해 폐쇄된 3개의 건널목에서 운영된다.

미국철도협회(AAR)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철도 노선을 재개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면서도 정부가 이 관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CBP가 건널목을 폐쇄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AAR은 이 기관이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해왔으나, 이러한 잘못된 폐쇄는 법 집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무뚝뚝한 무력 도구였다"고 인정했다.

화주, 무역 단체, 입법자들은 경제에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연을 이유로 국경 관리들에게 일주일 내내 노선을 다시 개방할 것을 요구해왔다.

UP은 국경 폐쇄로 인한 전체 경제적 영향을 하루에 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들 노선은 UP에 대한 국경 간 운송량의 약 45%를 나타낸다.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는 원유, 에탄올, 금속, 화학, 농업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운송되고 있다.

이번 주 초 재생연료협회는 건널목이 폐쇄된 날마다 거의 100만 부셸의 곡물 수출이 손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