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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에서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 개시…400만 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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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에서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 개시…400만 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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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에서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
LG전자가 인도에서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400만 달러(약 53억1000만원)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업용 세탁기를 교육기관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4년 말까지 200개의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에 있는 갈고티아스 대학교(Galgotias University)와 협력하여, 첫 번째 셀프 세탁 서비스 시설을 구축했다. 이 시설은 1500명의 학생들이 LG 상업용 세탁기를 앱을 통해 예약, 결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상무는 "교육기관 셀프세탁 서비스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업 분야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사업에 400만 달러를 투자하여 2024년 말까지 200개의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가전제품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세탁기 시장에서는 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였다.
LG전자는 또한 인도 내에서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였다. 노이다와 푸네에 있는 공장에서는 각각 소형 가전 제품과 고급 대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R&D센터에서는 인도 요리에 필수인 향신료 보관함이 있는 냉장고, 전력 불안정에도 작동하는 에어컨, 초음파로 해충을 쫓는 TV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 국가로서 빠른 경제 성장을 겪고 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하여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하였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국민브랜드'로 인정받으며 매출액은 첫 해의 360억원에서 2022년에 3조1880억원으로 89배 증가하였다. 순이익은 2128억원이다.

LG전자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4조2278억 원, 영업이익 3조5491억 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