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방법원은 프리마 알로이 스틸 유니버셜(PRAS)의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회사 운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PRAS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2023년 9월 30일 기준 PRAS 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는 1,835억 2,200만 루피아(약 155억 원)의 막대한 순손실을 기록하며 344억 3,300만 루피아(약 29억 원)의 순매출만 달성했다.
매출 감소는 재정 악화로 이어져 1조 1,900억 루피아(약 1,009억 원)의 부채를 발생시켰고, 프리마 알로이의 재무 안정성과 존속 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IDX의 PRAS 주식 거래 중단은 상황의 심각성과 회사의 불확실한 미래를 보여준다. 프리마 알로이의 어려움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위기 속에서 국제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의 취약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프리마 알로이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이 사례는 세계 시장의 유사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