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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구제 조사에 따른 베트남 강선 제품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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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구제 조사에 따른 베트남 강선 제품의 위기

캐나다는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철강 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무역 구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베트남 무역구제청(TRAV)은 캐나다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관련업계에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TRAV의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5건의 반덤핑, 2건의 상계, 1건의 세이프가드 등 8건의 무역구제 조사를 시작했다. 따라서 캐나다는 철근, 내식성 강판, 압연 강판, 유정용 강관(OCTG) 파이프 등 베트남의 주요 철강 수출 제품의 유형 대부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선을 포함한 나머지 베트남산 철강 제품의 유형에 대한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드맵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캐나다로 수출되는 강선 제품의 수출액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 베트남은 북미 국가에 약 1000만 달러(약 133억원) 상당의 강선을 수출했다. 이 수치는 2021년에 2100만 달러(약 280억원)로 두 배, 2022년에는 4000만 달러(약 534억원)로 4배 증가했다

TRAV는 관련 협회와 기업들에게 캐나다 시장으로의 강선 수출을 검토하고, 캐나다가 무역구제 조사를 개시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기업들은 캐나다의 무역구제 조사 규정과 절차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