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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칠레 방산전시회서 첨단 차량형 지상무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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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칠레 방산전시회서 첨단 차량형 지상무기 공개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자주포·박격포 집중 홍보…"방산수출 확대"

현대위아는 오는 14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신형 박격포 등 첨단 차량형 무기체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를 전시용 모형 형태로 선보이며 이 무기체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오는 14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마련한 현대위아 부스에서 직원들이 참관객에게 신형 박격포 등 첨단 차량형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4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마련한 현대위아 부스에서 직원들이 참관객에게 신형 박격포 등 첨단 차량형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이 가운데 105㎜ 자주포는 경량화를 통해 차량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 무기체계로 꼽힌다.

이 무기는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운용 인원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전시회에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 모형도 함께 내놨다.

이는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무기체계로,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신속하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 무기는 올해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시품과 홍보 영상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칠레에 화포 체계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05㎜ 견인포를 칠레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신규 사업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칠레 정부 간 국방 협력에 관한 협정도 체결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칠레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