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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LG엔솔, 보조금 제외시 영업손실 3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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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LG엔솔, 보조금 제외시 영업손실 316억원

매출 6조1287억원으로 전년보다 29.9% 줄어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부진한 경영 실적으로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실현했다고 25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75.2% 줄었다. 순이익은 2121억원으로 62.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4%, 53.5%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6%로 전년(7.2%)보다 4.6%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1889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31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20년 1분기 518억원의 손실을 낸 이후 처음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손익은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